가을축제 한눈에…전통·현대·디자인·거리예술 30개 행사 풍성[서울in]
북청사자놀음·뚝섬 조각 전시·디자인 마이애미 등
'가을축제지도' 발간…스마트서울맵 통해 확인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도심이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축제와 전시로 물들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통문화와 현대미술, 디자인, 거리예술을 아우르는 30여 개 행사가 11월까지 이어진다.
먼저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이날부터 10월까지 주말과 연휴에 총 13회에 걸쳐 전통무예 시연 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유산인 '북청사자놀음' 특별공연과 함께 검무·쌍검·월도 등 9종 무예가 재현되고, 활쏘기·검술·봉술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다.
한강에서는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이 9월 1일부터 7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렸으며,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식물원·보라매공원·세종문화회관 등으로 확장돼 이어진다. 100여 점이 전시되고 시민 참여형 '조각놀이터', 버스킹 공연도 준비됐다.
중구 덕수궁길의 서울시립미술관과 낙원상가·청년예술청·서울아트시네마 등에서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11월 23일까지 열린다. '강령: 영혼의 기술'을 주제로 전 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해 기술과 영혼, 사회적 연결을 탐구하며, 전시·퍼포먼스·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9월 14일까지 아시아 첫 개최인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가 열린다.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16개 갤러리와 7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170여 점의 콜렉터블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동시에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DDP 가을’과 설치 작품 전시 '디자인&아트'도 함께 진행돼 국제적 교류의 장을 이룬다.
서울시는 이 같은 흐름을 종합해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을 발간했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911월 열리는 30개 축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10.6~10.8, 서울광장·청계천), '광화문 전통춤 페스타'(10.6), '관악강감찬축제'(10.17~19), '서울뮤직페스티벌'(11.12) 등이 포함됐다. 전통문화 체험부터 K-컬처까지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가을은 축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만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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