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디지털 쉼터 '스마트경로당' 연내 20곳 조성

스마트경로당에서 건강관리 중인 어르신들.(양천구 제공)
스마트경로당에서 건강관리 중인 어르신들.(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안에 20개소 추가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양천구민 중 만 65세 이상 비중은 18.7%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은 접근이 쉬운 주거생활권 내에 있는 경로당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구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다양한 디지털 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구립경로당 1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쳤다.

올해는 사립경로당까지 대상을 확대해 연내 20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에는 IoT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여가 장비가 들어선다. 85인치 대형 스마트TV·화상 플랫폼, 스마트워킹·스마트테이블 등 디지털 장비가 설치된다.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마다 스마트경로당 매니저를 배치해 활용법을 돕고, 스마트폰 교육도 진행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경로당 확대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