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예방대책 본격 추진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최근 아파트 등 주거 공간에서 전동킥보드, 전기오토바이, 보조배터리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24일부터 대국민 홍보와 교육 활동을 집중 강화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화재는 전국적으로 △과충전 △불량 충전기 사용 △동시 충전 등 부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건수도 5월 49건, 6월 51건, 7월 67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서는 전동스쿠터 배터리 열폭주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망자 2명, 부상자 16명이 발생했으며, 19일 경기 동두천시 아파트에서도 캠핑용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해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방송 재난자막 송출, 언론 기고, 아파트 승강기 영상, 소방서 전광판, 관리사무소 게시판 등 생활 접점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한다. 아파트아이·PASS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 강화도 병행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리튬이온배터리는 편리하지만 부주의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전이 끝나면 전원을 분리하고, 장시간 방치하지 않으며, 잠자리나 외출 시 충전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