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드론 테러 대응 합동훈련…9개 기관 250명 참여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는 19일 롯데호텔 서울(EX타워)에서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안보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이고 다중이용시설 안전망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중구청을 비롯해 육군 218여단, 남대문·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보건소, 한국전력, 롯데호텔, 포스웨이브 등 9개 기관에서 2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테러범이 드론을 이용해 호텔을 공격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설정됐다. 미확인 비행체가 호텔 상공에 접근하자마자 드론이 외벽에 충돌해 폭발했고, 연기가 치솟았다. 참여기관들은 곧바로 화재 진압, 대피 유도, 인명구조, 환자 후송, 용의자 검거, 폭발물 제거, 시설 복구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 모의 작전으로, 테러 대응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종료 후 호텔 앞 광장에서는 시민 안전 체험도 열렸다. 전문 강사 지도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이 진행됐고, 드론 장비 전시와 조종 체험도 마련됐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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