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고립가구 7000명에게 AI로 소비쿠폰 안내한다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고립 취약계층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복지서비스를 활용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고 5일 밝혔다. 안내는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강남구는 전체 신청률이 88%(8월4일 기준)에 달하지만,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립가구나 고령층의 수혜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기존 복지 인프라를 총동원해 미신청자 발굴과 안내에 나섰다.
특히 AI 기반의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2170명에게 주 1~2회 자동 음성 전화를 시행해 신청 기간, 방법, 사용처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안내 중 추가 질문이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 상담이나 대면 방식으로 연계 지원도 이뤄진다.
또한 '우리동네돌봄단' 대상자 중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은 1282명에 대해서는 돌봄단원이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소비쿠폰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월평균 3500명이 이용하는 스마트복지관 내 디지털 안내 시스템(팝업·배너 등)도 함께 활용해 정보를 노출한다.
강남구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행정 고지를 넘어 고독사 예방과 돌봄 서비스에 활용되던 디지털 복지 기술을 실질적 생활 혜택과 연결시키는 '체감형 복지'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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