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버스 기사 처우개선에 인력 16% 증가"
월 30만 원 처우개선비 지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인력난 해소와 주민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이후 마을버스 기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배차 간격이 늘어나고 주민 불편이 커지자 올해부터 운전기사에게 분기별 90만 원(월 30만 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2024년 12월 기준 131명이던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2025년 7월 현재 152명으로 16% 증가했다. 운행 대수도 58대에서 67대로 늘어났다. 특히 인력 감소가 심각했던 금천01번 노선은 처우개선비 지급과 전기버스 도입 효과로 기사 충원이 이뤄지고 있다.
구는 이 같은 변화에 따라 향후 운전기사 수급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마을버스 이용 환경 개선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의 선도적인 처우개선 사업이 타 자치구로도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버스가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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