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똑똑복지'로 복지 사각지대 장애인 발굴

서빙고동 주민센터에 찾아가가는 상담소를 운영했다.(용산구 제공)
서빙고동 주민센터에 찾아가가는 상담소를 운영했다.(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장애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똑똑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미등록 장애인과 복지서비스 미이용 장애인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5명으로 구성된 '복지 디딤돌 이음 조사단'을 꾸린다. 이들은 용산구 내 거점 지역을 순회하며 장애인 가구를 직접 발굴하고, 복지관·동주민센터·지역 기관·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대면상담부터 정보 제공, 서비스 등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주민이 이웃을 직접 발굴해 연계하는 '사람 중심의 복지 시스템'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 내용은 미등록 장애인 대상 동행 상담 지원, 신규 등록 장애인을 위한 복지 안내 및 자립 역량 교육,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 장애인 권익옹호 및 긴급 지원 등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미등록 장애인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장애인 안전망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