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도시철도 10개 기관…비상대응 협력 체계 구축

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신호장애가 발생으로 운행이 한동안 중단돼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2025.7.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신호장애가 발생으로 운행이 한동안 중단돼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2025.7.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교통공사(서교공)는 10개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간 비상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14일부터 공동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운영 10개 기관은 서교공을 포함해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신분당선(네오트랜스㈜), 신림선(로템에스알에스㈜), 우이신설경전철㈜,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이다.

이번 비상대응 체계는 최근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과 2호선 신도림 탈선 사고 등 지하철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데에 대한 방지책이다.

이에 10개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은 개별 기관 차원의 대응보다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교공 주도로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환승역 간 비상대응 협력체계 구축안'을 마련했다.

구축안에 따라 10개 기관들은 △역사 비상상황 발생 시 고객안전 확보와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상황 공유 △환승통로를 통한 승객유입 통제 △상대 환승역의 인력·안전용품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한 환승역 간 의무적으로 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 비상대응 합동훈련 실시·안전지식 공유 등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사고 예방과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