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130명 우즈베키스탄·라오스서 봉사활동
한 달간 교육시설 개보수·놀이터 정비 등 봉사활동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는 100여 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구성하고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청년 해외봉사단 3기' 단원 130명은 오는 15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출국한다. 이번 파견은 두 국가에 동시에 130명이 출국하는 대규모 동시 파견으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사례다.
올해로 3기를 맞은 봉사단은 선발 규모를 7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하고, 파견국도 2개국으로 늘렸다. 특히 선발 인원의 절반 이상을 사회배려계층 및 시정 기여 청년으로 구성해,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에게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자원봉사 우수자, 서울런 멘토단,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시정 기여자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립준비청년, 고립청년 등 사회배려층 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해 선발했다.
3기 단원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 △교육시설 개보수 △마을 놀이터 정비 △취약계층 돌봄 △문화교류 활동 등을 진행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아흐마드 야사비이 지역은 고려인 집거지역으로 요양원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며, 더스트릭 지역은 교육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라오스 비엔티안 내 통퐁·반마이·폰사왓 지역도 학교 시설 개보수와 지역사회 환경 개선 수요가 크다.
청년들은 현지 파트너인 우즈베키스탄 세계언어대학교,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동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전 합숙 교육(7월 7~10일)을 통해 팀워크와 안전 교육을 마친 상태다.
서울시는 활동 기간 청년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귀국 후에도 1365 자원봉사 연계, 기수 간 교류 행사 등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해 봉사 경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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