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공무원, 지역 인재로 키운다…행안부 역량교육 시동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퇴직(예정)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공무원 관리자 역량교육' 전문강사 양성에 나선다.

14일 행안부에 따르면, 자치인재개발원은 최근 1년 내 퇴직했거나 1년 내 퇴직이 확정된 지방공무원 4급 이상 관리자 20여 명을 오는 2026년 3월까지 '역량교육 강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지방공무원 관리자 역량교육은 실습과 과제 중심의 참여형 교육과정으로, 공무원 관리자가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사는 단순히 강의만 하는 것이 아닌 교육생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치인재개발원은 이 같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퇴직 공무원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총 7단계로 진행된다. 8월까지 서류심사와 시연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하고, 오는 10월 기본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현장 교육 참관 △심화과정 △시범출강 등을 통해 단계별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적으로는 2026년 3월 자치인재개발원장의 자격 인증을 받아야 '공식 강사'로 등록된다.

자격을 획득한 강사는 자치인재개발원의 역량교육에 직접 출강할 뿐 아니라 역량교육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또 시·도 교육원과 연계해 강의 기회를 제공받는 등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