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방한 중국인 관광객 112만 명…서울-상하이, 문화관광 MOU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5일 중구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상하이시 문화여유국과 '문화관광 교류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상하이시가 2014년에 우호 도시 관계를 맺은 이후 두 도시 간 처음으로 체결한 관광 분야 공식 협약이다. 최근 활기를 띠는 한중 관광 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112만 명으로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387만 명)의 2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인의 중국 방문도 66만 명에 달해, 양국은 서로를 핵심 관광지로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에서 △문화관광 산업 협력 △공동 관광 마케팅 △관광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대표단 및 언론 교류 지원 △정책 및 정보 공유 등 5개 주요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직후부터 공동 실무협의체를 출범하여 오는 가을부터는 '한중 환대주간' 공동 개최, 양국 관광 콘텐츠 기업 간 연결 프로그램, 로컬 관광상품 공동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나 홀로 여행하기 1위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매력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며 상하이시 또한 역시 중국 인바운드 관광의 제1 관문 도시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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