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앱 더 쉽고 편리하게…행안부, UI/UX 디자인 고도화 추진
고령자와 외국인도 편리하게 사용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공공 누리집과 모바일앱의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2월까지 범정부 UI/UX 디자인시스템(KRD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앱과 누리집은 기관마다 구조와 인터페이스가 달라 이용자 불편이 컸다. 어려운 용어, 복잡한 메뉴 구성, 비직관적인 신청 절차 등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올해 고도화 사업은 모바일앱 개선에 초점을 맞춰, 민원 신청과 정책정보 확인 등이 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용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령자와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큰 접촉면적, 음성지원 기능, 이름 글자 수 제한 완화 등도 반영되며, 이들 기능은 모듈화된 '컴포넌트' 형태로 개발돼 다양한 앱에 적용된다.
행안부는 또 국민신문고, 경찰민원24, 의약품안전나라 등 올해 연계 예정인 8개 공공 누리집에 디자인시스템 적용을 직접 지원하고, 각 기관의 적용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헬프데스크 전담 인력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자인시스템의 적용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도구도 시범 도입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공공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부서비스 전반에 디자인시스템 적용을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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