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1호'…설계공모 시작
영등포구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380가구…2027년 착공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국내 최초의 육아특화 복합주거단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1호 조성을 위해 설계공모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청역 인근 '당산공영주차장' 부지로,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아이를 키우는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 면적(59·84㎡) 중심의 총 380가구로, 저층부에는 서남권 상상나라,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 동네 키움센터, 장난감도서관,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여기에 병원, 학원 같은 민간 인프라가 들어서 주택 문제와 돌봄 부담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하며 어린이와 양육자 모두의 관점이 반영된 새로운 유형의 주택모델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양육자가 편안하게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면적(중형면적 중심), 층간소음, 육아용품 수납공간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설계공모는 6월 27일 공고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응모신청 접수, 9월 23일 공모안 접수 등을 거쳐 10월 2일 당선작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입주자격은 무주택자이면서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른 소득기준을 적용하며, 일정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서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12세 이하 자녀 수 1명일 경우 10년, 입주 이후 자녀 출산 시 20년)하고, 태아를 포함해서 자녀가 어릴수록, 자녀가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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