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적었던 경희궁,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경희궁지·왕의 길 재정비
기후환경숲 조성 및 단절된 녹지 연결

진입부 바닥 정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경희궁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경희궁은 1616년 광해군 8년에 세워진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궁으로 경복궁·창덕궁과 함께 5대 궁궐 중 하나로 꼽힌다.

인왕산과 맞닿은 10만 930㎡ 규모의 도심 열린 공간이지만 훼손과 복원 난제로 역사성이 약화한 데다 진입 공간이 단절돼 방문율이 낮았다.

시는 2023년 12월 경희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궁궐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착수했다.

1단계로 궁궐 진입공간과 어도(왕의 길)를 정비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5월 말 완공했다.

시는 향후 문화재 보호와 함께 미세먼지·탄소 저감 효과를 갖춘 기후환경숲을 조성하고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가든 커넥터 사업과 연계해 시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정원도시 서울을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