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수해 안전망…양천구 '2025 풍수해 종합대책' 추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신월빗물저류시설 현장점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2025년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수해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월빗물저류시설 현장 점검을 비롯해 수방시설 정비, 침수취약지역 맞춤 지원, 풍수해보험 확대 등 다방면의 대응 체계를 포함한다.
구는 신월동 일대의 신월빗물저류시설을 중심으로 핵심 방재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시간당 100㎜ 강우를 감당하며, 최대 32만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현재 펌프와 수문, 자동제어시스템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주간·월간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침수취약지역 113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과 빗물받이·하수관로 준설공사도 병행했으며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올해 53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반지하 등 재해취약가구를 위한 맞춤형 대응도 강화된다. 중증장애인 등 58가구에 '개인배수설비 점검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월동에는 '동네 수방거점'을 설치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인다.
풍수해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는 공무원·통반장·주민 등 279명이 참여하는 '동행 파트너'와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이 가동된다.
자연재해 피해지원을 위한 '풍수해보험'은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 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며, 최근 2년간 1589가구가 가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시 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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