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접경지역 개발에 1478억…정부 예산안 '역대 최대' 반영

행안부 전체 접경지역 예산안의 60% 차지
발전지원 711억·특수상황지역 개발 767억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접경권 개발사업 국비 1478억 원을 반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소관 2027년도 접경지역 개발사업 정부 예산안 2484억 원 가운데 강원지역 사업에 1478억 원이 반영됐다. 전체의 약 60%로 전년도 1004억 원보다 474억 원(47%) 늘어난 규모다.

접경권 개발사업은 남북 분단과 지리적 여건 등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접경권 발전지원사업'과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나뉜다.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에는 전년보다 374억 원 늘어난 711억 원이 반영됐다.

테마형 접경거점 조성 110억 원과 LPG 배관망 구축 133억 원, 동서고속철도 연계사업 73억 원 등 12개 계속사업이 포함됐다.

신규사업으로는 속초 역세권 기반시설 조성에 23억8000만 원, 철원·인제·고성 지오투어리즘에 34억8000만 원 등 5개 사업이 정부안에 담겼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는 전년보다 100억 원 증가한 767억 원이 반영됐다.

철원 세계지질공원 명소화 33억3000만 원과 화천형 보금자리 조성 26억5000만 원, 양구 실내어린이놀이시설 조성 38억5000만 원 등 55개 계속사업을 추진한다.

인제 도시경관형 보행육교 39억 원과 속초·인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31억 원 등 11개 신규사업도 포함됐다.

도는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접경 시·군 및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예산 확정 이후에는 시·군별 사업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이번에 정부안에 반영된 국비는 접경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초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접경 시·군, 중앙부처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