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계절이 돌아왔다'…강원 4대 명산 1만 8100명 방문(종합)
설악산 8102명·오대산 6571명·치악산 2736명·태백산 649명
글램핑장·펜션도 인기…축제·행사로 물든 원주·영월·춘천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의 4대 국립공원이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19일 1만 8000명이 넘는 관광 인파를 맞이하며 성황을 이뤘다. 강원 영월 글램핑 시설들과 동해안 펜션들도 객실 예약을 받으면서 가을 대목을 누리고 있다.
19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강원 4대 국립공원의 이날 하루 탐방객 수는 오후 2시 기준 1만 805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설악산국립공원은 오후 2시 기준 8102명을 기록하며 이날 도내 명산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나타냈다.
오대산국립공원에도 같은 시간대 기준 하루 6571명이 찾았다. 월정사를 비롯한 명소에 탐방객들이 몰리면서다. 치악산국립공원 역시 오후 2시 기준으로 하루 2736명이 찾았고, 태백산국립공원의 일 탐방객 수도 같은 시간대 649명으로 집계됐다.
명산과 더불어 도내 글램핑장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천의 한 글램핑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4인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글램핑 시설들의 예약 마감비율이 75%에 달했고, 영월의 한 글램핑장도 같은 조건으로 이용 가능한 시설 중 상당수 시설의 예약을 마감했다.
여름 성수기는 물러갔지만 강원 동해안은 가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 주요 펜션에 이용자들이 줄을 서는가 하면, 일부 관광객들은 가을 강원 해변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려는 듯 휴대폰 사진을 연신 찍어대며 휴일의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여기에 가을 축제장으로 변모한 강원의 곳곳이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토요일인 19일 원주시 명륜동 일대는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의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행사장에서는 공연 팀들의 현란한 포퍼머스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행사장 내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부스에도 나들이객들이 북적였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K-POP 댄스부터 프리댄스 등 다양한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준비됐다.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A 씨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한 번에 봤다"면서 "최근 가을에 열리는 지역 행사 중 가장 두드러진 축제인 것 같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게 돼 좋다"고 했다.
영월군도 다양한 축제와 함께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오전부터 장릉 정자각과 단종역사관 일원에서 제10회 영월토종다래 단종대왕 진상 행사 열린데 이어 산솔면에선 솔고개 소나무 축제도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는 '2026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가 16~20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데, 19일에도 대회를 관람하는 인파로 가득했다. 이 대회는 80여 개국 수천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로, 선수들마다 그간 준비한 다양한 태권도 품새를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다.
도내 관광지 관계자들은 "주요 명산마다 가을 분위기를 보여주고, 이에 맞물려 가을 축제도 다양하게 준비되면서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대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축제를 즐기기 위해 머물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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