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댄스파티, 춘천 세계 태권도 대회…강원 곳곳이 축제장

국내외 120여 팀 댄싱 경연…다양한 퍼포먼스가 한 자리에
"춘천에선 태권도, 영월에선 소나무"…관광객 몰리는 강원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이 18~20일 강원 원주시 명륜동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낮 한 공연 팀이 무대에 올라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2026.9.19/뉴스1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이번 주말 원주에서 댄스를 즐겨요."

토요일인 19일 강원 원주시 명륜동 일대가 '2026 원주 댄싱카니발'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행사장에서는 공연 팀들이 무대에 순서대로 오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행사장 내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부스에도 나들이객들이 북적였다.

18일 개막한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은 20일까지 원주시 명륜동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린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차를 맞는 이 축제는 K-POP 댄스부터 프리댄스,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준비됐다.

첫 날인 18일에는 주제공연인 '댄싱카니발의 어제, 그리고 내일'이라는 무대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주말인 19일에도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댄스 팀들이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축제의 열기는 더 고조됐다.

특히 해외 30여 개 팀과 국내 80여 개 팀 등 120여 개 팀이 이번 댄싱카니발의 경연에 도전하면서 축제는 더 주목받았다. 여기에 방문객이 공연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이 18~20일 강원 원주시 명륜동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낮 행사장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2026.9.19/뉴스1 신관호 기자

행사기간 오후 1~6시 운영되는 댄스 워크숍은 K-POP 댄스와 셔플댄스, 라인댄스 등 여러 춤을 배울 수 있는 자리다. 또 축제장은 프리마켓, 공공기관 홍보관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한 지인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관광객 A 씨는 "임시주차장마저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을 정도로 축제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다"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 플레이 댄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심을 끄는 이벤트가 다양한데, 그만큼의 인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B 씨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한 번에 봤다"면서 "최근 가을에 열리는 지역 행사 중 가장 두드러진 축제인 것 같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게 돼 좋다"고 했다.

19일 강원 영월군 산솔면에서 솔고개 소나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9/뉴스1

이날 강원에서는 원주 외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열었다.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는 이날도 대회를 관람하는 인파들로 가득했다. 이 대회는 80여 개국 수천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로, 선수들마다 그간 준비한 다양한 태권도 품새를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다. 대회는 20일까지다.

영월군 장릉 정자각과 단종역사관 일원에서는 이날 오전 제10회 영월토종다래 단종대왕 진상 행사 열린데 이어 산솔면에선 솔고개 소나무 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도내 관광지 관계자들은 "가을 축제가 다양하게 준비되면서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대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축제를 즐기기 위해 머물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