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발전시키자"…원주시·민주당 '2차공공기관 이전·첨복단지' 논의

18일 시청서 민주당 원주 갑·을 지역위와 당정협의회
구자열 "정체성 있는 도시를"…송기헌 "국회서 성과 낼 것"

강원 원주시가 18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을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2026.9.18/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 발전을 위한 기회 함께 만들자."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원주 여권 인사들이 강원혁신도시의 제2차 공공기관 유치와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지역 주요 현안을 위해 당정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시는 18일 시청에서 민주당 원주 갑·을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구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과 민주당의 여준성 원주 갑 지역위원장, 현역 국회의원인 송기헌 원주 을 지역위원장, 원주의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시' 원주 유치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원주권 철도 연결 사업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혁신도시 클러스터 확대 등의 사안들에 대한 추진 상황을 살피며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2차 이전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활동에 주목했다. 앞서 정부는 제2차 기관 이전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청사 신축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건물 임차 등을 활용한 이전, 지역 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관 배치 등의 구상도 내놨다.

이에 맞춰 강원혁신도시가 있는 원주시는 혁신도시 내 향후 유치할 수 있는 기관들의 활용 가능 공간을 52개 건물·약 11만㎡(최대 1만 명 업무 가능 공간)로 파악했고, 건강·생명, 연구·기술, 자원·산업, 관광·문화·체육 등 분야별 중점 유치기관 수십 곳을 살펴왔다.

강원 원주시가 18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을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2026.9.18/뉴스1 신관호 기자

또 첨복단지 유치는 의료 인공지능(AI)·디지털헬스케어 중심의 연구개발(R&D)·실증·산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09년 첨복단지 지정에 도전했다가 충북 청주시 등에 밀렸는데, 구 시장은 최근 첨복단지 추가지정 가능성에 주목하며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시는 지역 의료기기업계를 통해 창업보육·R&D·시제품 제작·인증·수출 등 분야들에서 성장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보건 분야 기관들과 의료시설들이 구축된 만큼, 그 강점들을 활용해 원주형 첨복단지 모델로 구체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런 사안을 짚은 구 시장은 지역 여권 인사들에게 "2차 이전, 첨복단지 유치와 같은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서 "2차 이전 활동의 경우 우리가 최근 이전 가능성이 있는 기관의 노조와 만났는데, 원주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 시장은 "원주를 정체성이 있는 도시로 만들어 경쟁 우위를 점해야 한다"면서 "여당에는 책임감이 부여된다. 원주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게 시는 정치권과 소통과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도 "기관마다 원주로 오고 싶게 하도록 잘 노력해야 한다. 첨복단지도 유치하면 금상첨화"라며 "원주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를 같이 만들자. 국회에서도 예산부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 여준성 원주 갑 위원장은 "지역위와 당 차원에서도 적극 소통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으며, 문정환 원주시의회 의장도 "원주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첨복단지 유치는 중요하다. 원주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