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개 의료원 임금교섭 난항…노조 "미타결 땐 10월15일 파업"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산하 5개 의료원 노사가 임금 인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교섭 미타결 시 다음 달 15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오후 삼척의료원에서 열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3차 공동교섭'에서 사측과 임금 문제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도내 의료원들이 수년 전 임금표를 적용하면서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줄고 있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방의료원 임금은 일반직 공무원 기본급표를 기준으로 적용되는데, 속초의료원은 2021년 임금표를 적용받으며 사실상 5년 연속 임금이 동결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릉과 삼척의료원은 2년째 동결된 2024년 임금표를 적용 중"이라며 "영월의료원은 3년간 동결을 겪다 올해 5월 1일부터 2024년 기준을 적용받았으나 이 역시 2년째 동결된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의료인력난 해소를 위한 제도 마련에는 노사가 뜻을 모았다. 의사 채용 경쟁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에 특별법 제정 노력과 조례 제정을 공동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노사는 향후 2주간 의료원별 현장 교섭을 이어가며 자율 타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 기간에도 사측과 강원도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오는 29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다음 달 15일 오전 6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강원도와 의료원은 즉각 책임 있는 결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