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우상호 "미래대응기금 보전 필요"
포천~철원 고속도로·AX 대전환 등 1.6조 규모 국비 반영 건의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원도는 14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더불어민주당-강원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허영 도당위원장, 우상호 도지사, 신원철 경제부지사, 도내 시장·군수 등이 대거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용역비, AX 대전환 프로젝트, 항체의약품 공정개발·검증 테스트베드 장비 구축, 통합 교통시스템 구축 설계 등 총사업비 1조 6000억 원 규모의 핵심 국비 사업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이전, 교통망 확충 국가계획 반영,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 당면 과제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우상호 도지사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에 미래대응기금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교부세 감소분 보전과 국비 전용사업을 늘려달라"며 "국정과제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7:3) 조정도 재차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종합토의에서는 지역 필수 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병원 재정 지원과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강원랜드 자금세탁방지 제도 재검토 등이 함께 다뤄졌다.
이광재 예결위원장은 "강릉·평창·정선 올림픽 시설 운영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설을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강원 관광·체육의 새로운 활로를 예고했다.
김민석 당대표는 "당에서도 강원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오늘 제기된 미래대응기금 역설 문제와 국비 반영 건의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원은 최근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1230억 원을 반영시키며 '국비 11조 시대'를 열었다. 도는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당정 간 공조를 강화해 정부 예산을 지켜내는 동시에 미반영 사업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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