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춘천, 시사기획 창 '대한민국 특구1281' 15일 방영
강원대 연구팀과 전국 67종, 1281개 특구 분석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KBS춘천총국은 전국 곳곳에 난립한 1281개의 특구 실태를 전수 분석한 시사기획 창 '대한민국 특구 1281'을 15일 오후 10시 1TV를 통해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특구는 정말 지역을 살렸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역 균형발전을 명목으로 도입된 각종 특구의 지난 32년간 역사를 추적하고, '특별한 구역'의 역설과 향후 메가특구의 조건을 조명했다.
경제자유구역, 관광특구, 규제자유특구 등 목적과 이름이 다른 특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늘어났다. 제작진은 강원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전국의 67종, 1281개 특구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특구가 없는 곳은 15곳에 불과했으며, 청주와 구미에는 각각 32개의 특구가 겹쳐 있었다. '특별한 구역'이 없는 곳이 오히려 특별해진 셈이다.
그러나 특구 숫자의 증가가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된 특구가 허다했고, 한 지역에 지원 제도가 겹치면서 현장 기업조차 자신이 어떤 특구에 속하는지 모르는 혼란이 빚어졌다.
방송은 이웃 일본의 사례도 비춘다. 일본은 소규모 특구가 1400개를 넘어선 뒤 시행착오를 겪고 정부 주도의 광역특구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강원과 제주, 충북 등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특구가 단순히 '지정되는 공간'을 넘어 정부와 기업,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실제 '희망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질문한다.
'대한민국 특구 1281'은 15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전국 방송되며, 오는 10월 13일 오후 7시 40분 KBS 1TV 강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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