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청정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두고 태백·삼척 이견 계속
태백시, 870명 이상 고용·지역 농축산업과 상생 기반 '기대'
지역경제 짚은 태백 시민단체들…피해 우려한 삼척 주민들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의 청정 스마트 축산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두고 태백과 삼척 주민들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일 태백시청 주변에서는 사업에 반발하는 삼척시민들과 사업을 환영하는 태백시민들의 모습이 동시에 나타났다.
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태백 청정 스마트 축산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히 악취를 줄이는 게 아니다. 설계 단계부터 냄새와 분진을 발생하지 않게 전문 시스템으로 축산환경을 구축하는 목표가 담긴 사업으로, 가농바이오가 스마트 산란계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해당 사업의 단계별로 약 1조 14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단지 조성 시 870명 이상의 고용 창출, 지역 농축산업과 상생 기반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백과 삼척 주요 단체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삼척의 도계읍새마을협의회를 비롯한 주요 주민단체는 10일 태백시청 주변에서 축산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피해 검증 없는 사업 승인 반대‘라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했다.
반면 태백시기독교연합회와 태백시발전기도회는 같은 날 태백시청에서 축산단지 조성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떠나는 곳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곳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축산단지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 중 하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지역 간 이견의 모습은 이날만 나타난 게 아니었다. 태백스마트축산산지 반대 삼척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계분에 따른 악취와 식수원 오염을 우려하며 사업 예정 부지를 찾아 사업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태백시자율방범연합대와 태백시의정회, 태백시 개인택시지부, 황지로상인연합회 등 태백지역 단체들은 그간 기업 유치로 예상되는 이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축산단지 유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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