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대교 아래서 영화 보며 영상 속 음식도 즐기는 이색 체험

SIFFF 시네테이블 첫 상영회, 19일 속초 아트플랫폼 갯배서 개최
'평양랭면' 등 2편 상영…선착순 관람객 100명 음식 제공

속초 ‘씨네테이블’ 관람객 모집 홍보물.(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0/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문화관광재단은 19일 오후 6시 설악대교 아래 아트플랫폼 갯배 일원에서 열리는 '씨네테이블' 첫 번째 상영회 관람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씨네테이블은 올겨울 개최 예정인 속초국제음식영화제(SIFFF)에 앞서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사전 프로그램 '에피타이저(APPETIZER)'의 하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음식문화도시 속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 상영회에서는 윤주훈 감독의 '평양랭면'과 이하은 감독의 '제씨이야기'를 선보인다. '평양랭면'은 동생을 위해 평양냉면을 만드는 노년의 주방장 이야기이며, '제씨이야기'는 오래된 방앗간에서 만든 백설기를 매개로 가까워지는 두 사람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 속 음식 이야기를 실제 먹거리와 연결해 관객이 보고 맛보며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음식은 '아사모'(아바이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가 준비해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행사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음식 교환 팔찌를 배부하고 오후 6시부터 음식을 제공한다. 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는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온라인 행사·축제 플랫폼 이벤터스를 통해 행사 당일인 19일 오전 8시까지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식기 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씨네테이블은 첫 상영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속초의 다양한 공간에서 열린다. 10월에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진행하며, 10~12월에는 영화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요리사와 함께 속초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만드는 '미장셰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식사에 앞서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처럼 영화제를 미리 경험하고 음식문화도시 속초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설악대교 아래에서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첫 번째 씨네테이블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