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화천 농산물…유용 미생물 배양 센터 효과 '톡톡'

"작물 생육 도움 되고 축사 악취 제거에도 효과 커"

강원 화천 농업미생물 배양 센터 내부. (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 유용 미생물 배양 센터가 고품질 화천 농산물 생산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화천 농공단지 내에 유용 미생물 배양 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에 고초균과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유용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유용 미생물은 지역의 경종 농가와 축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된다. 농가들은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경영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미생물 이용을 크게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규모는 2022년 109톤에서 지난해 175톤으로 60%가량 급증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8월 말까지 총 140톤이 배양돼 지난해 규모를 가볍게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유용 미생물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용기를 준비해 배양센터를 방문하면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 배양액을 받을 수 있다.

화천군은 미생물뿐 아니라 친환경 어류 발효액을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산천어축제 폐막 이후 수거한 일부 산천어를 활용한 친환경 어류 발효액은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1L당 1500원에 저렴하게 공급된다.

화천군이 미생물 배양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농가들로부터 작물 생육에 도움이 되고 축사 악취 제거에도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 나오면서다.

최근에는 지역의 일부 산천어 양식어가들까지 유용 미생물 배양액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농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미생물과 친환경 농자재 공급을 확대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훈 군수는 "화천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