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실천·문예의 발자취'…제30회 만해대상 시상식 인제서 개최

제30회 만해대상 시상식.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30회 만해대상 시상식.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평화·실천·문예 정신을 기리는 '제30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9일 강원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제28회 만해축전과 함께 마련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와 주요 내빈을 비롯해 6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지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양수 국회의원, 김용현 동국대학교 교무부총장, 최상기 인제군수, 김도형 인제군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만해대상은 평화대상 1명, 실천대상 2명, 문예대상 2명 등 총 5명에게 돌아갔다.

평화대상을 받은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일본 고치현의회 의장은 약 30년간 한일 교류에 힘쓰며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을 일본 사회에 알리고, 유묵 기증을 주선하는 등 양국 화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천대상 수상자인 박준영 변호사는 약촌오거리·삼례 나라슈퍼 사건 등 재심 무죄를 끌어내며 사법적 약자를 대변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함께 실천대상을 받은 안규리 교수는 라파엘클리닉을 운영하며 33만여 명의 이주민과 홈리스 등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해 온 공로다.

문예대상은 50년 넘게 한국 서정시의 전통을 이어온 정호승 시인과, '맘마미아!', '빌리 엘리어트' 등을 제작하며 국내 뮤지컬 대중화를 이끈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만해 정신을 선양하고 평화·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학술·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