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횡성호 취수탑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이 8일 오후 6시를 기해 강원 횡성호 취수탑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청은 해당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이같이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청은 정수장이 공급하는 수돗물에서는 조류 독소 및 맛·냄새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먹는 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비로 인해 호소(늪과 호수) 상류에 영양염류가 유입됐고, 일사량 등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횡성호에 녹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 상황을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조류경보 발령에 따른 기관별 조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횡성호 송전정수장은 취수탑 주변에 조류차단막을 운영하고 정수장 내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소영 환경청장은 "관계기관과 녹조 저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도록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류경보의 단계는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으로 구분된다. '관심' 단계가 발령된 횡성호는 횡성댐을 막아 생긴 호수로, 중금리·부동리·화전리·구방리·포동리 등 갑천면 5개 마을 수몰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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