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화천군수,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서 '햇빛연금' 구상 소개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민선 9기 강원 화천군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화천형 햇빛연금' 구상이 국제사회에 첫 선을 보였다.
9일 화천군에 따르면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난 8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열린 제21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 첫째 날 세션 발표자로 나서 화천형 햇빛연금 추진 구상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지난 2003년 혹한의 땅 화천에서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관광모델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인구감소라는 또 하나의 위기 앞에서 더 큰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천산천어축제의 탄소 발생을 줄이고 인구감소 극복과 지역주민 소득 증가를 위해 파로호라는 거대한 호수와 군부대가 떠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해 수익을 주민들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이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를 비롯한 세계겨울도시 관계자들은 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기대 효과 등을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 군수는 "태양광 에너지 성공 사례는 이미 덴마크, 미국 알래스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등 여러 국가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화천군은 수상 태양광 발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발전 용량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에서는 김 군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김 군수와 함께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를 방문한 조웅희 화천군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목재 놀이시설 생산 글로벌 기업인 '랍셋(LAPPSET)' 본사를 찾았다.
화천군 방문단은 공장 등을 둘러보며 화천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목재 시설물과 관련 사례를 살폈다.
8일에는 로바니에미시 관광 마케팅 전담기관인 'Visit Rovaniemi'를 방문해 산타클로스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 사례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했다.
'Visit Rovaniemi'는 로바니에미시가 지분 51%, 민간이 49%를 보유한 관광 홍보·마케팅 및 정보 제공 전담기관으로, 200여 개 지역 관광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향후 화천 관광재단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는 화천군은 'Visit Rovaniemi'의 운영 방식과 마케팅 기법 등을 살펴보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 군수는 'Visit Rovaniemi' 측 대표단을 내년 1월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에 초청하고 산타클로스 관광 콘텐츠를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군은 로바니에미시와의 교류를 계기로 산천어축제와 산타클로스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협력 가능성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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