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지역기업 자금 숨통 틔운다…'상생결제' 이용 확대
물품·용역 계약기업 대상…대금 안정적 회수·만기 전 조기 현금화 가능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시와 거래하는 지역 기업의 대금 회수 안정성을 높이고 자금 운용 부담을 덜기 위해 '상생결제' 이용 확대에 나선다.
속초시는 물품·용역 계약기업을 대상으로 상생결제 제도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상생결제는 속초시와 직접 거래하는 기업뿐 아니라 하위 협력기업까지 결제일에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결제 방식이다. 기업이 필요할 경우 결제일 전에 대금을 조기 현금화해 자금 운용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어음과 달리 하위 협력기업의 대금 회수 안정성을 높이고 구매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용 대상은 속초시와 물품·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 가운데 상생결제 방식으로 대금 지급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공사 계약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계약 체결 전 NH농협은행 'NH다같이성장론' 사전 약정을 완료한 뒤 은행에서 발급받은 약정 확인서를 시에 제출하면 된다.
상생결제를 이용하면 결제일에 대금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만기 전 조기 현금화도 가능하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중소·중견기업이 하위 협력기업에 상생결제로 대금을 지급하면 지급 기간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상생결제 대금이 만기까지 예치되는 경우 장려금 등 금융 수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책자금 대출한도 상향, 기술보증기금 보증료율 감면, 신규 병역지정업체 선정 평가 우대 등 관련 지원제도와 연계한 혜택도 있다. 다만 세액공제와 각종 우대 혜택은 기업별 요건과 관계기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원청기업뿐 아니라 거래 단계 아래에 있는 협력기업까지 대금 회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도라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상생결제는 기업이 거래대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회수하고 필요할 때 자금을 앞당겨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지역 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 이용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생결제 제도와 이용 방법은 속초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상생결제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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