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철 아니어도 즐긴다…강릉 '다노네, 다노세' 106번째 무대
12일 단오제전수교육관서 제례·단오굿·관노가면극 등 선보여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제례와 굿, 관노가면극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12일 오후 5시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올해 하반기 기획공연인 단오 콘텐츠 공연 '다노네, 다노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다노네, 다노세'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 주요 전승 요소를 무대예술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특히 강릉단오제를 실제 현장에서 이어가는 전승자들이 직접 출연해 전통의 원형과 예술성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2008년 첫선을 보인 이 공연은 올해로 106회째를 맞는다. 단오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시민과 관광객이 강릉단오제의 전통과 예술성을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져 왔다.
단오제라는 특정 시기에 집중된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공연을 통해 일상으로 확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공연은 강릉단오제의 흐름을 따라 '신을 맞이하고, 신과 함께 놀며, 신을 고이 보내드리는 과정'으로 펼쳐진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와 부정굿을 시작으로 가정의 평안과 길흉화복을 기원하는 성주굿, 강릉단오제 특유의 해학과 신명을 담은 관노가면극, 신을 본래 자리로 보내는 등노래굿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단오굿 무녀가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 소망을 담은 기원 소지를 올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관객이 직접 참여해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단오문화의 의미를 나누는 방식이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이 같은 단오 콘텐츠 공연을 통해 전승자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한편 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용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다노네, 다노세'는 2008년부터 106회의 무대를 이어오며 강릉단오제의 전통을 공연으로 시민과 만나게 해 온 의미 있는 콘텐츠"라며 "단오제의 문화적 가치를 공연과 콘텐츠로 확장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과 예매 방법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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