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파도 탄다…양양 동산해변서 '서핑댕회'

12일 반려견 50마리·동반 가족 등 참여
건강체크·장기자랑·체험부스·공연까지

어푸어푸 서핑댕회 홍보뭏.(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7/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서핑 성지' 강원 양양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파도를 타는 이색 해변 축제가 열린다.

양양군은 12일 오후 1~5시 현남면 동산해변에서 '제3회 어푸어푸 서핑댕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핑댕회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서핑을 즐기며 교감하는 행사로, 양양의 대표 관광 콘텐츠인 서핑과 반려동물 문화를 결합한 주민 참여형 축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양양군이 지원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농촌협약)의 하나로 마련됐다. 양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지역 로컬크리에이터 '킵서핑(KEEPSURFING)'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반려견 50마리와 동반 가족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반려견·보호자 동반 서핑대회를 비롯해 수의사 건강체크와 반려견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전문 안전요원 등 운영 인력을 배치해 참가자와 반려견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2년간 시군역량강화사업으로 육성한 '두레동아리' 15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참여한다.

반려견 터그 장난감 만들기와 친환경 반려견 샴푸·천연비누 만들기, 반려견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되며 통기타 공연도 펼쳐진다.

서핑과 반려동물이라는 서로 다른 콘텐츠를 결합해 여름 성수기가 지난 9월에도 해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이어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양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서핑댕회는 센터와 지역 주민,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참여 축제"라며 "양양만의 해변 자원과 반려견 동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