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명산, 주말마다 산악 사고…가을철 안전 주의보
'낙상·추락·실종' 곳곳서 사고…9월 들어 명산 탐방 급증
"안심 이용 환경 조성…탐방객들 주의 사항 지키기 중요"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내 주말 산악 사고가 속출해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쌍용폭포 인근에 있던 50대 남성이 철제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같은 날 낮 12시 18분쯤에는 철원군 동송읍 금학산 네바위 인근에서 하산하던 70대 여성이 미끄러져 무릎을 다쳤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49분쯤에는 홍천군 서면 팔봉산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낙상했다. 또 지난달 22일 오후 4시 20분쯤에는 설악산 백운골로 하산하던 40대 남성 등산객이 다쳐 8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지난달 16일 오후 4시 24분쯤에는 정선군 북평면 가리왕산 중봉 인근에서 70대 남성 등산객이 실종돼 이틀 만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하산 중 다리경련으로 낙오된 후 사라졌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을철 탐방객이 증가하면 산악 사고도 늘기 때문에 소방과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강원 4개 국립공원(설악·오대·치악·태백산)에만 최근 주말마다 낮 시간대까지 하루 1만여 명의 인파 몰리는 상황이다.
9월 첫 일요일인 6일의 경우 오후 2시 기준으로만 강원 4대 국립공원의 하루 탐방객 수가 1만 8368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동 시간대 집계된 하루 탐방객 수(1만 5233명)보다 20.5%(3135명) 증가한 규모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탐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산을 담당하는 기관마다 다양한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탐방객들이 산마다 정해진 이용 시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산악 사고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공단은 최근 음원기반 정밀위치 탐지서비스 운영을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린솔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음원기술로 조난자를 구조하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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