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추진단 구성…민·관 맞손

공공기관 유치위 회의…유치 우선순위 체계화 작업도

강릉시는 4일 시청에서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해 유치 대상 기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범시민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릉시는 4일 시청에서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출범했다. 김만호 강릉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동향과 강릉시의 유치 방향을 공유하고 유치 대상 기관과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점검했다.

특히 유치위원회는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추진단은 김중남 강릉시장과 민간 단장이 공동으로 이끈다.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현장 홍보를 맡는 '대외협력'과 유치 전략을 개발하는 '기획전략' 분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유치 대상 기관을 추리는 작업도 본격화한다.

시는 자체 발굴 기관을 포함한 대상 기관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위원회 논의를 통해 유치 우선순위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를 향후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전 대상과 일정이 구체화하기 전 유치 후보군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민·관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는 게 강릉시의 전략이다.

시는 이달 중 범시민 추진단 발대식과 유치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건의 활동에 나선다.

또 영동권 시·군과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지역 간 연대와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중남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는 강릉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범시민추진단과 긴밀히 소통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강릉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