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물 문제부터 AI 전력까지…강릉시장, 기후장관에 지원 요청
해수담수화 연구용역 등 동해안 대체 수자원 확보 건의
AI데이터센터 345㎸ 변전소 설치·도암댐 양수발전 전환도 요청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중남 강원 강릉시장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물 부족 문제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오후 김 장관을 예방하고 △해수담수화 연구용역 추진 등 동해안권 대체 수자원 확보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45㎸ 변전소 설치 △도암댐 양수발전소 전환·건설 등 기후부 소관 현안을 설명했다.
먼저 김 시장은 반복되는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담수화 연구용역 등 동해안권의 대체 수자원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강릉시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되는 등 물 부족을 겪은 만큼 기존 수원에만 의존하지 않는 중장기적인 수자원 다변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구축을 건의했다.
시는 강릉 남부권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가 차질 없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345㎸ 변전소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도암댐을 양수발전소로 전환·건설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김 시장은 도암댐의 기존 수력발전 기능과 수자원을 활용해 양수발전소를 조성하면 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했다.
이날 건의된 세 가지 현안은 각각 '물 확보'와 '전력 공급', '에너지 저장·계통 안정'에 관한 것이다. 강릉시가 수자원 문제와 미래산업에 필요한 에너지 기반을 중앙정부와 함께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강릉의 미래 도약을 위해서는 기후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물 문제 해결과 미래산업 기반 조성이라는 두 과제 모두 부처의 뒷받침이 있어야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가며 주요 현안의 조기 추진과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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