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낚시철 돌아왔다"…동해해경청, 낚시어선 사고 예방 집중관리

낚시객 130만명 중 27만명 9~10월 이용…기관고장·부유물 감김 많아
동해해경청, 10월 말까지 안전관리 강화…관제·유관기관 합동점검

관계기관 낚시어선 합동점검.(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가을 성어기를 맞아 동해안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경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모두 89건으로, 이 가운데 18건이 가을철인 9~10월에 발생했다.

가을철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9건으로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유물 감김 6건, 침수·충돌·키 손상 각 1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과 운항 부주의 등에 따른 관리 소홀로 파악됐다.

낚시어선 이용객 역시 가을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3년간 동해안 낚시어선 이용객 약 130만명 가운데 27만명가량이 9~10월에 낚시어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객의 약 21%가 두 달 동안 집중된 셈이다.

동해해경청은 가을 성어기와 추석 명절 등을 맞아 낚시어선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기간'을 운영한다.

해경은 이 기간 해역별 주요 어종과 사고 유형을 분석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할 계획이다.

낚시어선 이용이 많은 해역과 선박 통항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관제도 강화한다. 항공대와 연계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안전저해행위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지자체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및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낚시어선 사업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도 홍보한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가을철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만큼 해양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라며 "해역별 특성과 사고 유형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