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도·국지도 9개 사업 예타 통과 '9895억 확보'

경남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개 사업 통과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전국 두 번째로 많은 9개 사업을 통과시키며 총 1조 원에 달하는 도로망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

강원도는 기획재정부 재정투자사업평가위원회 결과 도내 9개 도로 사업이 건설계획 일괄예타를 최종 통과해 9895억 원 규모의 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경남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성과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총연장 58.2㎞ 규모로 △춘천 서면~신북 우회도로(3651억 원) △원주 문막~흥업(752억 원) △횡성 갑천~청일(819억 원) △화천 사내~사북(1038억 원) 및 영월·평창·정선 지역 개량·확장 등 9곳이다.

특히 춘천 서면~신북 우회도로는 제2경춘국도 연결에 따른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춘천 순환 교통망을 완성할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반면 삼척·강릉·속초를 잇는 7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낮은 경제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는 이를 병목구간 해소 사업으로 전환해 부분 개선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총사업비 500억 원 미만의 비예타 대상 사업 5곳(20.2㎞, 1846억 원)도 최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 국토교통부와 막판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로 도내 산악지형의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주요 관광지와 지역 간 연계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이번 성과는 지역 주민과 국회, 도가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탈락한 사업은 더 정교한 대안을 마련해 차근차근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