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강릉 동시 설립…전국 최초 강원특수교육원 개원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특수교육원이 춘천·원주·강릉 3개 권역을 중심으로 도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종합 지원에 본격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26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6월 1일 춘천·원주·강릉에서 동시에 문을 연 뒤 두 달여간 시범운영을 이어왔다.
특수교육원은 춘천에 본원을, 원주와 강릉에 각각 분원을 둔 형태로 설립됐다. 3개 지역에 본원과 2개 분원이 동시에 설립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특수교육원 설립 과정에서는 춘천과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2023년 4월쯤 특수교육원이 들어설 지역을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자 일정을 앞당겨 같은 해 2월 말 설립 지역을 발표했다.
당시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춘천에 본원을 두고 원주와 강릉에 분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3개 권역에 동시에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춘천 신동초, 원주 영서고 실습지, 강릉 노암초 제2운동장을 각각 설립 부지로 확정하고 건립 절차를 진행했다.
각 특수교육원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진로직업교육실과 장애이해교육실, 연수실, 디지털융합교실 등 특수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지역별로 기능을 특화해 운영한다. 춘천 본원은 정책연구와 연수, 교육지원을 담당하고 원주 분원은 진로직업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강릉 분원은 문화·예술·체육과 안전체험에 중점을 둔다.
특수교육원은 3개 권역의 특화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연계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도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허영 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조성운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 전국 특수교육원장과 도내 특수학교장, 유관기관장, 학부모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과 축하공연, 시설 안내, 영상 시청 및 경과보고, 환영사·기념사, 축하 떡 케이크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특수교육공학체험실과 장애이해교육실, 바리스타실습실, 진로직업교육실, 심리안정실, 디지털융합교실, e스포츠체험실 등 7개 체험 중심 특성화실을 둘러봤다.
강삼영 교육감은 "특수교육원의 개원은 도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빛나며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배움터가 마련됐다는 의미"라며 "오늘의 배움이 내일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고,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이끄는 특수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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