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공병여단,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7주간 발굴 작전 돌입

 26일 교량대대 연병장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호국영웅의 귀환과 안전한 임무수행을 기원하며 시삽을 하고 있다.(육군 제3공병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6일 교량대대 연병장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호국영웅의 귀환과 안전한 임무수행을 기원하며 시삽을 하고 있다.(육군 제3공병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제3공병여단은 26일 531교량대대에서 '2026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시행하고,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돌입했다.

이날 개토식에는 서필석 3공병여단장, 장병들, 인제군청, 강원서부보훈지청,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어론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10월 16일까지 7주간 3공병여단 교량대대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발굴 대상인 강원도 인제군 남북리 608고지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의 춘계공세(1951년 4~5월)를 저지하고 이후 반격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던 지역이다.

특히 1951년 4월에는 국군 제5사단이 북한군 6, 12사단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원통-인제 축선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5월에는 국군과 미군이 중공군과 북한군의 퇴로를 차단하고 인제지역 일대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장병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발굴된 유해는 정밀 감식과 유전자(DNA) 분석 등을 거쳐 신원확인 절차를 밟게 된다.

서필석 3공병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번 유해발굴은 단순히 유해를 찾는 작업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고, 그 숭고한 희생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