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폐장일 '2배 북적'…올해 피서객은 19% 감소

강릉·속초·양양 폐장…막바지 피서객 몰려 당일 방문객은 급증

피서객들로 붐비는 속초해수욕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16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폐장을 앞두고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에 막판 피서객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몰렸지만, 여름철 전체 누적 피서객 감소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강릉과 속초, 양양 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운영을 종료했다. 앞서 동해와 삼척 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17일 폐장했다.

이날 하루 동안 동해안 54개 해수욕장을 찾은 당일 피서객은 14만 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6만 9363명)보다 102.1%(7만 801명)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6만 53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 3만 1665명, 고성 2만 6100명, 속초 1만 798명 순이었다.

폐장 직전까지 지속된 폭염과 열대야를 피하려 바다를 찾은 당일치기 피서객은 크게 늘었지만, 여름철 전체 누적 피서객은 696만 5877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857만 7359명)보다 18.8%(161만 1482명) 감소한 수치다.

한편 동해안 시·군 대부분이 해수욕장 문을 닫은 가운데 고성군은 피서 열기를 이어간다. 고성군은 당초 17일 폐장 예정이었던 해수욕장 중 9곳의 운영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고, 아야진해수욕장은 9월 6일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피서객들로 붐비는 속초해수욕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