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출입금지구역 하산하다 다친 40대 8시간 만에 구조(종합)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소방과 국립공원공단이 강원 설악산 출입금지구역에서 부상을 입은 40대 남성 등산객을 8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23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설악산 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 인근인 이른바 '백운골'로 하산하던 등산객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사고 현장에 국립공원특수산악구조대, 119구조대 등의 인력이 출동했다. 구조인력은 당시 설악산 일원에 내리는 비와 헬기구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도보로 이동, 사고 접수 4시간 만에 현장을 찾았다.
이후 구조인력들은 부상 당한 등산객 A 씨(46)에게 응급처치 후 업기법과 구조용 들것을 이용해 하산시켰다.
공단은 사고 접수 약 8시간 만인 23일 0시 30분쯤 한계령휴게소에서 A 씨를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A 씨는 직장산악회 일행 2명과 백운골로 하산하다 바위에 미끄러지며 발목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사고 접수 당시에는 일행이 3명으로 잠정 파악된 바 있는데, 구조 당시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당시 이들이 향하던 백운골이 통신음영지역(통신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곳)으로, A 씨의 일행 1명이 통신가능지역으로 이동해 119 신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단은 백운골이 출입금지구역으로, 일행들에게 출입금지 위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최승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출입금지구역에는 안전시설이 없어 사고위험이 크고, 통신음영지역도 많아 신속한 구조도 어렵다"며 "절대 출입금지구역에는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오후 2시 기준 설악산 국립공원 하루 탐방객 수는 6598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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