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도 지원"…3년 연속 줄었던 강원 귀농 가족 지난해 반등
지난해 강원 귀농가구원 수 751명…2024년보다 34명↑
정선군 1년새 귀농인 증가율 92%…영월군도 45.8%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의 연간 귀농가구 규모가 4년 만에 소폭 증가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줄어들었던 인원이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강원 남부의 주요 지자체들은 다양한 귀농 지원에 나서면서 귀농인 규모를 회복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강원 귀농인 수는 지난해 587명으로 기록됐다. 이들과 동반한 가족 164명까지 포함하면 강원의 귀농가구원 수는 지난해 기준 751명으로 집계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강원 귀농가구원 수(717명)보다 34명 많은 규모다.
앞서 연간 강원 귀농가구원 수는 2020년 1324명에서 2021년 1442명을 늘어난 뒤 2022년 1254명, 2023년 951명, 2024년 717명으로 줄어드는 등 3년 연속 해마다 수백 명 감소한 흐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그 감소세가 끊어졌다. 강원 귀농 지자체 중 지난해 귀농가구원 증가율이 가장 컸던 곳은 석탄산업 전환지역인 정선군이었다. 지난해 정선 귀농가구원 수는 48명으로, 2024년(25명)보다 23명이 느는 등 1년간 귀농가구원 증가율이 92.0%로 기록됐다.
이웃지역인 영월군도 귀농가구원 수가 늘었다. 지난해 86명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2024년(59명)보다 27명(45.8%) 많은 규모다. 영월의 옆 도시인 원주시도 지난해 69명의 귀농가구원 수를 기록했는데, 이 또한 2024년(47명)보다 22명(46.8%) 많은 규모로 확인됐다.
이 밖에 지난해 도내에서는 춘천시, 삼척시, 고성군, 양양군의 귀농가구원 수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주요 지역들의 귀농 규모가 회복된 이유는 다양한 지원 사업이 뒷받침돼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선군의 경우 그간 귀농인 농업창업과 주택구입비를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귀농인 취득세 감면 등 혜택도 안내하고 있다.
영월군 역시 귀농·귀촌 가구에 주거개선 비용을 지원해왔고, 도시민 귀농·귀촌현장교육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귀농 지원 방안을 강구하며 주목받았다. 원주시 역시 귀농한 시민들에게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신규농업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군 관계자들은 "도시민들의 귀농은 지역 인구지표에 변화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귀농 관심지역들은 귀농인을 위한 농업기술 교육을 비롯해 분야별 지원 사업들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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