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30억 원 규모'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사업당 최대 3억원…31일까지 온·오프라인 접수

강원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시민 아이디어를 찾는다.

강릉시는 오는 31일까지 '2027년 주민참여예산 시민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제안하는 제도다.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실제 주민 수요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된다.

내년도 시민 제안 사업 규모는 총 30억원으로, 사업별 최대 3억원까지 제안할 수 있다.

공모에는 강릉시민뿐 아니라 강릉에 소재한 직장이나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강릉시청 기획예산과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강릉시청 및 주민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안하면 된다.

시민이 일상에서 느낀 불편이나 지역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업을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의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사업은 일반행정복지·문화관광·산업경제·지역개발 등 4개 분야로 나눠 오는 9월 분과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이어 10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위원회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 뒤 11월 강릉시의회에 제출한다. 이후 12월 시의회의 2027년도 당초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편성된다.

읍면동별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통한 주민 제안 사업 공모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지역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생활밀착형 현안을 중심으로 제안을 접수한다.

강릉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시민 제안 사업으로 총 21건, 약 22억원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하정미 강릉시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의 목소리로 완성되는 제도"라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인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