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열고 안부 묻고 건강 챙기고…속초 8개 동 '폭염 총력전'

속초 교동 무더위 쉼터.(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8/뉴스1
속초 교동 무더위 쉼터.(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8/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연일 이어진 폭염에 대응해 8개 동 주민 센터를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 운영부터 취약 계층 안부 확인, 건강 관리, 냉방 용품 지원까지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을 추진하며 주민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동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폭염 대응 사업을 추진하며 어르신과 독거 가구 등 취약 계층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영랑동은 폭염 특보 발효 시 주민 센터 무더위 쉼터를 주말에도 개방하고, 지역 사회 보장 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취약 계층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동명동은 주민 센터와 경로당, 새마을금고, 편의점 등 6개 무더위 쉼터의 냉방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경로당 방문 간호와 폭염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선풍기와 여름 이불 등 냉방 용품도 지원했다.

금호동은 어르신 3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하고 폭염 취약 계층 30가구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먹거리 지원을 통해 건강과 안부를 함께 살피고 있다.

교동은 주민들에게 생수와 요구르트를 나눠주는 거리 쉼터를 운영하고, 저소득 독거 노인 150가구를 직접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며 건강 관리 수칙도 안내했다.

노학동은 행정 복지 센터 앞 야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약 2주 동안 2200여 명이 이용했으며,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과 냉방 용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조양동은 '우리 동네 경로당 한 바퀴'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온열 질환 예방 교육과 기초 건강 검사, 복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청호동은 '복지 톡톡! 동장 출동'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며 경로당을 찾아 복지 상담과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독거 노인과 취약 계층에게 삼계탕과 열무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대포동은 통장 협의회와 주민 자치 위원회, 지역 사회 보장 협의체 등과 함께 취약 계층 150가구를 대상으로 밀착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써큘레이터와 여름 이불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장 안전 점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속초시는 남은 여름철에도 무더위 쉼터와 폭염 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맞춰 취약 계층 안부 확인과 현장 예찰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폭염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생활 밀착형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폭염은 특히 어르신과 독거 가구,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8개 동 주민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고 남은 여름철에도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