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활기가 돌았다"…강릉국가유산야행, 사흘간 16만명 북적

대도호부관아·명주동·서부시장 일원 3일간 열기
청년·상인 참여 확대…구도심 상권에 활력

강릉국가유산야행.(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의 대표 야간 문화축제인 '강릉국가유산야행'이 3일간 16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명주동 일원에서 열린 강릉국가유산야행에는 16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다.

행사 첫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운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개막식에 앞서 비가 그치면서 주요 프로그램은 차질 없이 진행됐고, 이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6년 처음 시작된 강릉국가유산야행은 강릉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청년·청소년 참여 확대와 구도심 활력 회복, 국가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중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 첫날 열린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는 대학로를 지나며 침체한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지역 최초로 관내 초·중·고교생이 참여한 청소년 한복패션쇼도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밤 9시 30분 펼쳐진 1000대 규모의 라이트 드론쇼는 강릉의 국사여성황과 정씨 처녀 이야기를 하늘 위에 구현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달밤사진관, 로컬 굿즈·디저트 판매, 명주 할머니 가맥, 이야기 할머니, 강릉야행빵 판매 등 청년과 주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국가유산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늦은 시간까지 구도심 곳곳을 오가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이어졌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행사 첫날 많은 비가 내려 걱정이 있었지만 개막식에 앞서 비가 그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16만여 명이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청년과 청소년,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강릉 곳곳에 활력을 더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릉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시민의 일상과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