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민생회복지원금 '효과'…3주 만에 78억원 지역서 썼다

8월 9일 기준 지급률 89.2%…지급액 142억원 중 54.7% 사용

속초 민생회복지원금 선불카드.(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3/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급한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 개시 3주 만에 78억원에 가까운 지역 소비를 이끌어내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 기준 민생회복지원금은 시민 7만 1136명에게 총 142억 2720만원이 지급돼 지급률 89.2%를 기록했다.

지급된 지원금 가운데 실제 사용된 금액은 77억 8355만6000원으로, 지급액 대비 사용률은 54.7%로 집계됐다.

지원금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됐다.

CHAK과 선불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사용액이 28억 5569만원으로 전체 사용액의 36.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편의점·슈퍼·마트가 16억 1565만원(20.76%)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업종에서만 약 44억7000만원이 사용돼 전체 소비액의 57.45%를 차지했다.

이어 의류·잡화·안경 6억원(7.71%), 주유소 4억 4310만원(5.69%), 의료·보건 분야 4억 3751만원(5.62%)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원금이 외식과 장보기뿐 아니라 의류와 생활용품, 교통, 의료비 등 다양한 생활비 지출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지급 마감 전까지 미신청 시민들의 신청을 독려하는 한편,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모두 소비될 수 있도록 사용기한과 사용처 안내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 초기부터 외식과 장보기 등 시민들의 일상적인 소비로 빠르게 이어지면서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정책 취지가 현장에서 구체화하고 있다"며 "지원금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