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연결 적극 추진"…정청래, 우상호 만나 강원 현안 논의
우 "대기업 와도 전력 공급 한계…균형발전 위해 투자 필요"
전당대회 과열 유의 당부도…"마이너스 정치 않을 것"
- 한귀섭 기자,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이종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우상호 강원도지사를 만나 강원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우 지사와 정 후보는 3일 오후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만나 지역 현안과 전당대회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두 손을 맞잡았고, 전당대회 일정으로 목이 쉰 정 후보를 본 우 지사는 건강을 걱정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우 지사는 이 만남에 앞서 정 후보가 김중남 강릉시장과 만나 AI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해 논의한 것과 관련, "강원도에 대기업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전력 공급 여건이 이를 뒷받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기업 수요가 적다 보니 전력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그 때문에 다시 기업 유치가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며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넘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 대표가 되시면 강원도 현안도 함께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정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강호축 연결'(강원~충청~호남)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강호축이 연결되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의 물 부족 문제 해결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해 지역 발전을 이끌었던 것처럼 강호축 연결도 반드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 지사는 정 후보에게 "지난 지방선거 당시 강원을 여러 차례 찾아 지원해 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후보는 "강원도는 각별한 애정을 갖고 많이 찾았던 지역"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 지사가 탁월한 후보였기 때문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1대 7의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강릉과 접경지역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강연을 다닐 때도 강원도의 선거 성과를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너무 과열돼 끝난 뒤 수습이 어려울 정도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당내 지지자들과 단결하고 외부와도 통합·연대하겠다"며 "마이너스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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