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 돈 쓰자"…정청래, '李 미래대응기금' 활용 비전 제시
원주서 당원 간담회…'저출산 속 청년 투자 필요성' 주장
기업 영업이익 불어나 세수↑…출산 가정·대학생 등 지원"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청년세대에 대한 투자를 주장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추가 세수를 예상해 제시한 '미래대응기금'으로 청년을 지원할 방안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정 후보는 3일 오후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강원 원주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지세 결집을 시도했다. 정 후보는 저출산 문제를 짚으면서 청년세대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제가 20~30세대에 돈을 쓰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세대가) 뭐가 있어야 결혼하지 않겠느냐"면서 "출생률이 저조했던 프랑스가 그 지표를 개선했다. 이유를 알아봤더니 출산하면 돈을 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이 최근 신설하겠고 밝힌 미래대응기금으로 청년들에게 투자할 복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대응기금 신설방안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청와대에서 연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효과로 추가 세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추가 세수로 미래·청년·지방·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미래대응기금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 역시 이 점에 주목하며 청년층에 대한 투자를 주장한 것이다. 정 후보는 "삼성전자, SK 등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엄청나다. 그래서 세금을 내는데, (이를 포함해) 내년에 국가 예산이 800조 원이 될 정도로 부자가 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예를 들어 한 해 국가 예산이 100조가 남았다고 가정해 보자. 30만 명의 (연간) 출생아를 고려했을 때 (첫째아이 출산가정에) 1억 원을 준다고 해도 30조 원 정도"라면서 "남은 예산으로 기초노령연금 인상과 대학생 장학금 등에도 더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원주 일정을 소화한 뒤 춘천으로 이동해 당원들과 만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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