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동굴·빙상장으로…강원 이색 피서지 눈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실내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들. 2026.7.28 /뉴스1 한귀섭 기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실내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들. 2026.7.28 /뉴스1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휴가철을 맞아 동굴과 빙상장 등 강원지역의 색다른 피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동해·삼척·강릉평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내륙·속초·양양·강릉산지·정선산지·고성평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 지역엔 이런 무더위를 날릴 피서지가 곳곳에 있다. 먼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실내빙상장은 한여름에도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시설이다. 특히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있는 천연 석회암 동굴이다. 약 4억~5억 년 전에 생성된 이 동굴의 전체 길이는 1510m, 관람 구간은 810m에 이른다. 올해 방문객은 7만 41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 3292명)보다 17.2% 증가했다.

평창 광천선굴은 천연 석회동굴을 활용한 관광시설이다. 동굴 내부에서는 종유석과 석주, 석순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선 화암면에 위치한 화암동굴은 연중 내부 온도가 14도 안팎으로 유지돼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하다. 천연 석회동굴과 금광의 흔적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이곳에는 연간 18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해발 832m에 위치한 대관령휴게소는 평지보다 비교적 낮은 기온과 산바람을 느낄 수 있어 여름철이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또 태백 매봉산과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역시 고원지대 특유의 비교적 선선한 기후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여름철 즐겨 찾는 명소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