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동해안 해수욕장 판 커졌다…"EDM부터 무소음 DJ파티까지"
경포 썸머페스티벌·양양 워터밤·속초 야간개장 등 이벤트 풍성
안전관리도 강화…해경 단속·식품위생 특별점검 병행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극성수기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이 축제와 야간개장, 이색 체험시설 등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은 '물'을 테마로 한 경포 썸머 페스티벌을, 양양은 워터밤과 해변 피트니스 시설을, 속초는 야간 해수욕과 무소음 DJ파티를 준비하며 각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콘텐츠 경쟁에 나섰다.
강릉시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경포해변에서 '2026 경포 썸머 페스티벌'을 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8월 2일에는 팀별 물총대전 '경포대첩'과 물폭탄 EDM 파티가 열린다.
양양군은 31일부터 이틀간 낙산해수욕장에서 '2026 양양 써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자두와 마이티마우스, 하이키, 한해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공연과 워터밤, 참여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양양군은 낙산해변에 벤치프레스와 스쿼트랙 등을 갖춘 개방형 야외 피트니스 공간 '아이언비치'를 이달 말 선보이며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충에도 나섰다.
속초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운영한다. 피서객들은 오후 9시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썸머 페스티벌과 무소음 DJ파티, 해변 시네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도 마련된다.
지자체들의 관광객 유치 경쟁과 함께 안전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다음 달 17일까지 수상레저 특별 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무면허·주취운항 등을 집중 단속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8월 13일까지 주요 피서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품위생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에 나선다.
최근 동해안에 열대야가 이어지며 야간 관광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는 단순한 피서를 넘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제는 해수욕장만으로는 관광객을 붙잡기 어렵다"며 "공연과 체험,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이 동해안 여름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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