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국회 찾아 "동서고속철·평화경제특구 지원해달라"

동서고속철 2029년 개통 목표…연차별 국비 확보 요청
평화경제특구 지정·장사·영랑 고도 제한 해제 협력 당부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사진 왼쪽)이 지난 15일 이양수 국회의원과 함께 속초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6/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이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과 평화경제특구 지정, 장사·영랑 지역 고도 제한 해제 등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속초시는 이 시장이 지난 15일 이양수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 3건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기 개통을 위해 연차별 공정에 맞는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총연장 93.7㎞, 설계속도 시속 250㎞ 규모의 국가철도사업이다. 사업비는 당초 2조2840억 원에서 3조985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행정절차 장기화 등에 따라 개통 목표도 기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하는 실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속초시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027년 4000억 원, 2028년 8115억 원, 2029년 이후 8116억 원의 국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이어 통일부가 추진 중인 제1차 평화경제특구 조성계획에 속초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속초시는 속초항과 배후지역 1.09㎢를 중심으로 해양관광·물류 서비스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속초~원산 평화 바닷길과 신북방 경제·물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 양양국제공항 등을 연계한 육·해·공 복합 교통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장기간 군사시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와 지역 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장사·영랑 지역의 고도 제한 해제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속초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강원특별자치도,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주민대표 등과 협의를 이어가며 장사·영랑 지역 고도 제한의 조속한 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속초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와 정치권 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과 평화경제특구 지정, 장사·영랑 지역 고도 제한 해제는 속초의 미래 성장 기반을 완성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의 최고 핵심 현안"이라며 "앞으로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속초시민의 오랜 숙원이 조속히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